가지고 있는 책들 중 야생화 이름을 찾기 위해 가장 좋은 책은 야생화 쉽게 찾기(송기엽, 윤주복 지음/진선출판사)이다. 다른 도감들은 영어 사전식 찾기라면 이책은 한자 옥편 찾기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. 우선은 꽃을 봄에 피는 꽃과 여름,가을에 피는 꽃으로 구분을 했고, 각 계절마다 꽃의 색깔에 따라 붉은색, 노란색, 흰색, 녹색으로 구분을 하여 분류되어 있다. 그리고 최종적으로 '과'나 '속'별로 묶여서 찾기 쉽도록 되어있다. 이 맘때 피는 보라색 꽃은 봄 붉은색 절에 있는 꽃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 된다. 책에는 약 1070여 종의 야생화가 실려 있다. 보통100개 정도의 꽃을 뒤져볼 생각하면 된다.
다른책으로 한국의 야생화 - 원색도감(김태정 엮음 / 교학사)도 비슷한 도감류인데 이 책은 조금 어렵다. 657종이 실려있는데 "식물의 배열은 Engler System에 따랐으며, 계통 분류 방식을 가미 하였다"고 하는데, 쉽게 말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뒤져 보는 수밖에는 없다는 말이다.
위 두 책 모두 도감류라서 꽃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들어있는 정도이다. 이책들과 조금 다른 내용으로 한국의 야생화(이유미 지음 / 다른세상)가 있다. 이 책은 약 110종의 야생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라고 할까.. 각 꽃마다 생김생김, 비슷한 식물 구분하기, 여러가지 이야기, 어떻게 쓰이나?, 어떻게 키우나? 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. 앞의 두 책은 사전 느낌이라 심심할 때 읽기에는 그렇지만 이책은 편하게 읽을만하다. 하나의 단점이라면 꽃 모양이 잘 보이지 않는 안좋은 사진이 많다는 것이다.
그리고 얼마전에 야생화 키우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키워보고자 산 야생화 키우기(한현석 지음 / 교학사). 허나 정성이 가장 중요한 법. 올 봄에 키우는 할미꽃은 주말에 사무실을 비운 사이 시들어 죽었고, 매발톱은 꽃 피고 열매도 맺기는 했지만 몇일 관심을 쓰지 못하는 사이 응애 때문에 잎들이 모두 시들어 가고 있다. 같은 화분에 자라던 금낭화도 덩달아 피해를 봤다. 아직까지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는 것은 미숙한 듯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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